오디세이아
외관
《오디세이아》는 고대 그리스의 서정시다. 호메로스가 창작했다고 추정된다. 《일리아스》와 함께 서양 문학 전반에 방대한 영향을 남긴 고전 문학으로 평가받는다.
1권
[편집]- 한 사람을 제게 말씀하옵소서, 무사 여신이시여, 숱하게 변전한 그이는
신성한 도시 트로이아를 무너뜨린 다음, 참 많이도 떠돌았습니다.
그는 허다한 사람들의 도시를 보았고 그들의 심성도 알아보았지요.
바다에서는 동료들의 목숨과 귀향을 지켜내려고
기백으로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토록 몸부림쳤음에도 동료들을 구해내지는 못했으니
그들이 저 스스로 택한 잘못으로 파멸해버린 탓이지요.
그 철부지들은 헬리오스 휘페리온의 소들을 잡아먹었고,
신께서는 그들에게서 귀향의 날을 앗아 가셨습니다. 이 중 어디서부터든 좋으니,
여신이시여, 제우스의 따님이시여, 저희에게 말씀하옵소서.- 《오뒷세이아》. 이준석 번역. p.15. 1~10행
- 한편 텔레마코스는 아름답기 그지없는 정원에 있는,
높직이 두루 살필 수 있는 자리에 지어진 자기 방으로 향하였다.
그는 거기서 많은 것들을 심중으로 저울질해보며 침대로 걸음을 옮겼고,
사려 깊은 일들을 잘 알고 있는 에우뤼클레이아는 그와 함께하며
타오르는 횃불을 들고 갔다. 그녀는 페이세노르의 아들 옵스의 딸로서
언젠가 라에르테스가 제 돈을 들여 황소 스무 마리 값을 내고
사들였을 때, 그녀는 아직도 막 피어오르는 나이였다.- 《오뒷세이아》. 이준석 번역. p.37. 425~431행
2권
[편집]- 이른 나절 태어난, 장밋빛 손가락의 에오스(새벽)가 모습을 드러내자,
오뒷세우스의 친아들은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더니
옷을 입고 날카로운 칼을 어깨에 둘러맨 다음
윤기 도는 두 발 아래에는 아름다운 신발을 묶어 신었다.
그가 방에서 걸어 나오니, 그 모습은 신과 다를 바 없었다.- 《오뒷세이아》. 이준석 번역. p.38. 1~5행
- 한편, 텔레마코스는 멀리 떨어진 바닷가로 가더니
잿빛 소금 물결에 두 손을 씻고 아테네에게 기도하기 시작했다.
"제 말씀 들어주소서, 임께선 어제 저희 집에 신으로 오셨고,
제게는 배를 타고 안개 덮인 바다를 건너
떠난 지 오랜 아버지의 귀향에 대해 물어 알아 오라 명하셨나이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을 아카이아인들이, 인간 위에 서기를 자처하는
구혼자들이 더할 나위 없이 악랄하게 가로막고 있나이다."- 《오뒷세이아》. 이준석 번역. p.51. 260~266행
- 빛나는 눈의 아테네가 그들을 위해 순풍을 보내주니
포도줏빛 바다 위에서 노호하는, 거센 제퓌로스(서풍)였다.
텔레마코스는 동료들에게 장비들을 단단히 움켜쥐라
격려했고, 그들도 그의 격려에 귀 기울였다.
그들은 전나무 돛대를 세워 올려 구레통 구멍으로 밀어 넣더니
앞버팀줄로 단단히 묶어놓았고,
잘 꼬아놓은 쇠가죽 마룻줄을 당겨 눈부신 돛을 올렸다.- 《오뒷세이아》. 이준석 번역. pp.58~60. 420~431행
참고 문헌
[편집]- 이준석 번역. (2023). 《오뒷세이아》. 아카넷. ISBN 97889573388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