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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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희(趙世熙, 1942년 8월 20일 ~ )는 대한민국의 소설가이다.
어록
[편집]- 목이 매인 가장은 밥을 잘 넘기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식사 자리를 지켜주기에는 벽은 너무 앏았습니다. 뚫려버린 담벼락 밑에서 나는 철거반원들에 맞선 주민들 속에 섞였습니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내가 다니던 잡지사 부근의 문방구에 들러 볼펜 한 자루와 작은 공책 한 권을 샀습니다. 그것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시작이었습니다.
- 앞선 세 세대가 그토록 열심히 일했지만 이 조국이 그렇게 좋은 나라는 못 됐다. 어른들이 세계 최장시간 중노동을 하며 이 나라를 만들어 왔다. 그랬으면 우리는 지금쯤 낙원에 도착해 있어야 하는데, 정작 아주 슬픈 시대에 왔다.
- “2008년 말 한 강연에서 “우리 시대의 ‘난장이’는 비정규직"이라고 하면서”[1]
- 억압의 시대를 기록한 이 소설이 아직도 이땅에서 읽히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30여 년 전의 불행이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