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보이기
한중일(韓中日)은 한국(때로는 대한민국만), 중국(중화인민공화국 및 대만, 혹은 둘 중 하나), 일본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세 나라는 한자 문화권(주로 베트남을 포함)과는 달리 파악되며,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나라 세 나라를 삼자 관계로서 하나로 묶어 지칭할 때 사용한다.
관련 어록
[편집]19세기 이전
[편집]- 예부관(禮部官)이 또 이현에게 일렀었다.
- "당신 나라에서 전에 스스로 말하기를, ‘일본과 교통(交通)하지 않는다’고 하더니, 지금 중국 사신이 일본에서 돌아와 고하기를, ‘조선 사신이 먼저 거기 와 있더라’고 하였습니다."
- ─ 태종실록 11권, 태종 6년 1월 6일 정유 1번째기사, 주문사 이현이 동맹가첩목아와 관련된 예부의 자문을 가지고 오다[1]
- 일본 대마도의 종정무(宗貞茂)가 글을 바쳤는데, 그 글은 이러하였다.
- "왜선 80여 척이 조선 안부도(安釜島) 등처에 머물면서 사냥하고, 중국으로 향하였습니다."
- ─ 태종실록 24권, 태종 12년 12월 13일 갑자 2번째 기사, 왜선 80여 척이 안부도에 머물면서 사냥하다가 중국으로 갈 것을 종정무가 아뢰다[2]
- 임금이 승정원에 이르기를,
- "예조 판서 김종서(金宗瑞)가 아뢰기를, ‘일본 사람 등구랑(藤九郞)의 말에, 「내가 여러 나라 병선을 보니 중국 배가 제일 좋고, 유구국이 그 다음이고, 조선 것이 가장 하등이다.」고 합니다.’ 하였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옛날 명나라 태조 고황제가 화약을 특별히 주었는데, 우리 나라에서 그것을 잘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나는 들으니 중국 화포는 한 방 쏘는데 화살이 무척 많이 나갔다는데, 우리 나라는 태조·태종 때에는 한 방 쏘는데 화살이 10개도 못 되었고, 나의 대에 와서는 화살 7, 8개를 쓰는 것도 역시 잘되지 아니하니, 이것은 필시 우리 나라 사람이 그 묘방을 잘 알지 못한 것이다. 요사이 우리 나라에서 이미 명나라에 왜인 포로를 바쳤고, 또 명나라에서는 왜구를 막으라는 칙서를 보내 왔으므로, 이런 때에 화포를 청하는 것이 마침 좋겠으니, 내 청해 보고자 하며, 화약 만드는 기술자를 청구해 보아서 기술자를 주지 아니하면, 만든 화약을 청구하고, 또 만든 화약을 주지 아니하면 우리 나라 사람을 보내어 기술을 배워 익히도록 할 것이며, 또 병선도 이 예에 의하여 3단으로 나누어서 차례로 청구하였으면 하니, 의정부로 하여금 참작해 의논하여서 올리게 하라."
- ─ 세종실록 106권, 세종 26년 10월 12일 정사 3번째 기사, 승정원에 중국의 화포 기술을 익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게 하다[3]
19~20세기
[편집]- 정확하고 빠른 운동에서는 조선인은 일본인보다 강한 자립심과 자유로운 동작을 보이고 있고, 크기와 강한 점에서 중국인과 비슷하고 일본인보다는 우월하다. 국민의 좋은 특징과 질적 우월성을 비교하면 조선이 중국에 비해 단연 우위이다.
- ─ 에른스트 오페르트, 《금단의 나라 조선 기행》
- 1888년 4월 5일 도착. 끝없이 지껄이고 고함치는 일본인, 중국인 그리고 한국인들. 한복판에 짐들이 옮겨져 있었다. 대불호텔로 향했다. 놀랍게도 호텔에서는 일본어가 아닌 영어로 손님을 모시고 있었다. 서양 음식이 잘 마련되어 있었고 입에도 맞았다.
- ─ 헨리 아펜젤러, 《한국에서 우리의 사명》 (Our Mission in Korea)[4]
- 한국인은 본래 일본인 또는 중국인과 같은 수준에서 사물을 파악할 능력이 없다. 만약 사물에 제대로 보는 자가 있다고 하더라도 부패했기 때문에 자력으로 훌륭한 사회를 만들고 지켜나갈 수 없다. 한국인이 갖고 있는 인종적 결함과 낡고 뒤떨어진 정치·사회제도 탓에 외부로부터의 힘에 의존하지 않고는 후진 상태를 벗어나기 어렵다.
- 한국 사람은 무능력과 철저히 가치 없음의 대표적인 상징이다. 중국 사람은 근면의 상징으로 겁쟁이가 아니다. 반면에 일본 사람을 갈색인종이라고 부르면서 일본 사람 자체는 서양에 위협이 되지 아니하나 갈색인종인 일본사람이 4억의 황인종을 지도할 경우 황인종들은 서양세계에 큰 위협이 될 것이다.
- ─ 잭 런던, "황색 위협"에서.
- 침략주의의 시대에는 간혹 후진적인 열패민족이라 불릴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조선인에게 잔인성이 없는 것은 서양은 몰라도 동양 세 나라(한중일) 중에서 가장 으뜸의 위치에 있는 것 같다. 어느 사회나 있게 마련인 생명 무시나 할퀴거나 쥐어뜯거나 목을 베어 약탈하는 성질을 갖고 있지 않다.
비근한 예를 들어 말하면, 지나에는 마적이라 불린 잔인무도한 무리가 있지 않은가? 또한 일본인의 성질은 특히 광폭한 기미가 있다. 그 간토 대지진의 학살사건 같은 것도 조선인으로 입장을 달리 했더라면, 그 같은 기괴한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가 이상으로 삼고 있는 평화적 세계에서는 조선인이 가장 우대를 받게 될 것임에 틀림없다.
- 에스페란토어에는 자연어와 가치 불규칙과 관용어법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독단적 편견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어디까지든지 일반성을 가진 보편적입니다. 예를 들면, 동양에서 '天'자를 써 놓으면 그 발음을 각각 다르겠습니다만은 결국 "하늘"이라는 뜻에는 중국, 조선, 일본이 서로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러면 '天'이라는 글자에는 벌써 삼국공통성이 있습니다. 에스페란토어의 단어 채용은 다 이러한 것입니다. 그 단어에 에스페란토어식 발음을 붙여놓은 것 뿐입니다.
- ─ 1923년 9월 30일, 동아일보사, 《에스페란토에 대하여》(에쓰페란토에 對(대)하야)
- 당시 한국과 청국 양국의 뜻있는 이들이 기약 없이 함께 기뻐해 마지않은 것은 일본의 정략(政略)이나 일을 헤쳐나감이 동서양 천지가 개벽한 뒤로 가장 뛰어난 대사업이며 시원스런 일로 헤아렸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슬프다! 천만 번 의외로 승리를 거두고 개선한 이후로 가장 가깝고 가장 친하며 어질고 약한 같은 인종인 한국을 억압하여 조약을 맺고, 만주 창춘(長春) 이남의 조차(祖借)를 빙자하여 한국을 점거하고 말았다. 세계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 의심이 홀연히 일어나서 일본의 위대한 명성(名聲)과 정대한 공훈이 하루아침에 바뀌어 만행을 일삼는 러시아보다 더 못된 나라로 보이게 되었다.
슬프다! 용과 호랑이의 위세로서 어찌 뱀이나 고양이 같은 행동을 한단 말인가? 그와 같이 좋은 기회를 어떻게 다시 만날 수 있단 말인가. 안타깝고 통탄할 일이로다.
- 조선사람들은 자신들의 지리적 위치처럼, 체격에도 여러 모로 중국인과 일본인의 중간인 것 같다. 피부색은 일본인들처럼 검지도 않고 중국인들과 같은 거무튀튀한 황색도 아니다. 가끔씩 이 나라에서 치부가 우중충한 갈색인 원주민들을 보게 된다. 이들중 대부분은 상당히 미인인데, 안색이 아름답기 때문에 분을 바를 경우 서구의 미인들보다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이 분은 쌀가루의 형태로 항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 G. W. 길모어, 《서울풍물지》
- 재주야 동양 사람이 그네보다 질 것이 없지만 공부하는 데는 그네의 열심과 인내력을 참으로 따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우리 동양 사람들은 공부를 하다가 조금만 잘하면 만족히 생각하고 조금 잘 못하면 아주 낙심을 하고 중지하지만 그 사람들은 그렇지 않습디다. 내가 연구소에서 보아도 일본 사람은 무엇을 그리다가 마음대로 잘 되지 않으면 얼굴이 아주 변색이 되고 종이를 발기발기 찢으며 “다메다테마다(䭾目だてまだ)” 하고 붓을 흔히 던지지만 저 사람들은 결코 그러지 안습디다. 지금 안 되면 이따가 또 그리고 오늘 안 되면 내일 또 그려서 기어이 좋은 작품을 내고야 맙디다. 동양 사람 중에도 중국인이 그래도 꾸준히 나아가고 우리 조선 사람도 공부 중에는 꽤 참아 갑니다.
- '코리아' 민족은 양반들뿐만 아니라 가장 신분이 낮은 사람들조차도 귀족의 티가 흐른다. 체격과 외모 면에서도 일본인, 중국인들과 비교해 매우 귀족적이다. 특히 여성들은 일본, 중국 여성들보다 훨씬 미모가 뛰어나다. 또한 머리 전체를 뒤로 땋아 넘긴 여성들의 머리 스타일은 헝가리 여성들의 머리 스타일과 매우 비슷하여 퍽 인상적이었다.
- ─ 버라토시 벌로그 베네데크, 《코리아, 조용한 아침의 나라》 1929
- 일본인은 다혈질의 민족이다. 그들은 민첩하고 다재하며 이상주의적이며 그들의 명랑한 기질은 변덕스러울 정도이다. … 중국인들은 미신을 좋아하면서도 비교적 냉담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은 … 기질도 두 나라의 중간 성격을 띠고 있다. 이와 같이 두 가지의 성격이 조화됨에 따라서 한국인들은 합리적인 이상주의자가 되었던 것이다.
- 조선인은 지식욕이 강하고 학자가 되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이상으로 되어 있다. 이에 반해 중국은 기질이 상업적이고 상인의 나라인 것 같고, 일본은 군국주의적이고 무사의 나라인 것 같으며, 조선은 학문적이고 학자의 나라라는 인상을 준다.
- ─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윌리엄 존스의 말을 인용하며[10][11][12]
- 아키아부에 도착하여 우리는 1년 정도 3층집에서 살았다. 이곳에는 일본인과 중국인 위안부들도 있었는데 기거하는 데는 각기 멀리 떨어져 있었다. 조선인 위안부들만 살았던 우리 집에는 병사들이나 하사관이 주로 드나들고 일본인 위안부들은 장교들을 상대했다. 일본인 위안부들 중에는 기생 출신들이 많았는데 나이가 서른 살쯤 돼 보이는 여자도 있었다.
21세기
[편집]- 대륙과 바다의 이항대립은 엎드린 '사자 석상'이냐 활로 떨어뜨린 '태양'이냐의 대립이다. 그 충돌 사이에 끼인 가위가 대륙과 섬의 양의성을 포함하고 있는 반도이다. 만약 한반도가 중국 대륙과 일본 열도 사이에 존재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동북아시아는 지금과 같은 형태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대륙도 아니고 바다의 섬도 아닌, 또는 대륙이기도 하고 바다의 섬이기도 한 그레이존이 한국의 반도이다. 그 반도 문화가 있었기에 동북아시아 문화의 독특한 다양성과 통합성이 생겼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요컨대 동아시아의 대륙-반도-바다라는 자연적인 지리적 조건은 중국은 '보', 일본은 '바위', 그리고 한국은 '가위'라는 가위바위보 코드를 초래했다. 우연이라고 하나 가위바위보를 부르는 방법에 있어서도 일본과 중국은 바위, 가위, 보의 순서인 반면 우리나라 에서는 가위, 바위, 보로 가위가 가장 먼저 나온다. 지금처럼 핵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이 '바위'가 되고, 평화 헌법에 의해 일본이 '보'로 바뀌는 일이 생기더라도 한국은 언제나 '가위'이다.
- ─ 이어령, 《가위바위보 문명론》, 230~231쪽
- 한반도는 중국의 대륙도 아니고 일본의 섬도 아니다. 반도가 반도의 독자성을 회복하려고 하는 것은 단순한 민족주의와는 다른 것이다. 반도의 독자성 회복은 대륙문명이냐 해양문명이냐의 이항대립 코드의 속박으로부터 해방되는 일이며 절대 승자의 동아시아 파워를 상호의존의 패러다임으로 바꾸는 것이기 때문이다.
- ─ 이어령, 《가위바위보 문명론》, 236쪽
- 나에게 있어서 한중일 3국은 이 정도로 소중한 나라들이다. 현재 국제사회에서 우리 한중일 3국의 위상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런 모습은 글로벌 사회가 ‘팍스 아시아나Pax Asiana’ 시대로 접어들려 하며 더 강해지고 있다. 아시아의 시대는, 여러 측면을 고려할 때 한중일 3국이 주도하는 시대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이는 곧, 전 세계에서 중일 양국을 ‘이해하고 활용함에 있어 가장 유리한 여건’ 속에 놓여 있는 우리가 세계의 주역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한중일 3국이 주도하는 아시아 시대의 도래는 우리 대한민국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한층 더 견고하게 다지는 호기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 ─ 우수근, 《한중일 힘의 대전환》
- 중국은 주변국과 ‘운명공동체’로 함께 발전해가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 바탕엔 '친성혜용(親誠惠容)', '친근하고(親) 진실되며(誠) 상생(惠)하고 포용(容)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일본은 올해 '아름다운 조화'의 '레이와' 시대를 열어 평화를 위한 새 염원을 품고 있으며, 한국은 '함께 잘사는 나라'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한중일 3국의 꿈은 같습니다. 우리가 조화를 이루며 서로 협력할 때 지속가능한 세계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오늘 3국이 채택하게 될 향후 10년 한․중․일 3국 협력 비전은 3국이 함께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한 협력의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조선왕조실록.
- ↑ 조선왕조실록.
- ↑ 조선왕조실록.
- ↑ [인천 돋보기① 한국 호텔 역사의 시작 '대불호텔'] (ko).
- ↑ 미국은 정말 한국을 버렸나..'가쓰라-테프트 밀약'.
- ↑ 데이터뉴스. [오창규 칼럼 '조선인은 사물파악 능력도 없고, 시기·질투·견제만 잘한다'] (ko).
- ↑ 조선총독부 / 김문학 역 (2010년 8월 29일). 일제가 식민통치를 위해 분석한 조선인의 사상과 성격. 북타임, 37~38. ISBN 9788961091473.
- ↑ 3. 누가 여행하고 무엇을 보고 느꼈나 121.
- ↑ 한말 서양인의 조선, 조선인 인식 - 우리역사넷
- ↑ 《파란 눈에 비친 하얀 조선》(2006), 백성현, 이한우, 162쪽
- ↑ 이천설봉신문. [칼럼 책으로 보는 우리 역사│부길만 출판역사연구회장] (ko).
- ↑ 해사문학/安東에서 西安에서 (ko).
- ↑ 문옥주. 일본군 위안부의 증언-내가 또다시 이리 되는구나.
- ↑ 청와대 (CHEONGWADAE). 제8차 한·일·중 정상회의 모두발언 > 대한민국 청와대 (k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