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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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기 ==
== 1기 ==
=== [1.1] 〈추리소설 모방범죄〉 ===
:'''캐슬''': [자기 딸 알렉시스에게] 난 그냥 누가 나한테 성큼성큼 다가오셔서 뭔가 새로운 멘트를 해 줬으면 하는거야.
:'''베켓''': 캐슬씨?
:'''캐슬''': [사인해 주려고 펜을 잡고] 어디 사인을 해 드릴까요?
:'''베켓''': [경찰 배지를 내밀며] 뉴욕 시경의 케이트 베켓 형사입니다. 조금 전 오늘 밤에 있었던 살인 사건과 관련해 몇가지 질문을 드려야겠는데요.
:'''알렉시스''': [펜을 뺏어가면서] 새로운 멘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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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캐슬의 책 제명을 가리키면서] 캐서린 베켓님의 서재에서 나온 거죠.
:'''베켓''': 독해 능력 딸려, 라이언?
:'''에스포지토''': 여어, 봐보라구요. 완전 팬이군요!
:'''베켓''': 그래. 추리 장르 팬이지.
:'''라이언''': 네네. 장르 팬이죠. 그래서 얼굴이 빨개지는군요.
:'''베켓''': 뭐하자는 거야, 열두 살 짜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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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 [베켓에게] 글쎄, 뉴욕 외곽 사람은 아니군요. 말할 때 말투에 흔적이 없어요. 그건 맨해튼에 살았다는 거고, 그건 돈이 많았다는 거죠. 대학을 다녔고, 아마 꽤 좋은 대학이었겠지요. 선택권이 있었을 거예요. 그래, 선택지가 많았겠죠. 더 좋은 선택지, 보다 사회적으로 훌륭한 선택지, 그런데 지금 이 선택지를 선택했죠. 이건 뭔가 일어났다는 뜻이죠. 당신 당사자한테가 아니라. 아니, 상처는 받았겠지만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아니, 누군가 당신이 아끼던 사람, 당신이 사랑하던 사람이었을 거요. [베켓의 표정이 굳는다] 그리고 당신은 그 일을 껴안고 살아왔고, 그 일을 저지른 자는 잡히지 않았어요. 그게 바로, 베켓 형사, 당신이 여기 있는 이유지요.
:'''베켓''': 귀여운 농담이네요. 절 안다고 생각하지 마요.
:'''캐슬''': [우물쭈물] 요점은, 언제나 사연이 있다는 거죠… 당신은 그걸 찾아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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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감식 절차 때문에 1주를 기다려야 하자 캐슬이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자기들 사건 감식을 앞당겨 달라고 한다]
:'''베켓''': 여기 있는 사람들 절반은 감식을 기다리고 있어요. 중간에 새치기 하면 안돼요.
:'''캐슬''': 오, 제가 무슨 위협이라든가를 했군요.
:'''베켓''': 난 겁 안먹었는데요.
:'''캐슬''': 아뇨, 아뇨. 이해해요. 난 시장하고 전화하는 사이인데 그쪽은 아니잖아요.
:'''베켓''': 우리는 절차, 관례라는 게 있어요.
:'''캐슬''': 네, 그리고 형사님은 항상 빨간불에서 멈추는 임무를 수행하고, 세금 한번 밀리는 적이 없죠. [어이없다는 표정의 베켓] 말해 봐요. 좀 재미있는거 안하고 살아요? 진정하고 같이 즐길래요? [베켓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옷을 풀고? 좀 화끈하게?
:'''베켓''': 저 총 가지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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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켓''': 부르셨나요, 경감님?
:'''몽고메리''': 그래. 방금 시장이 전화했어. 아무래도, 자네 팬이 생긴거 같구먼.
:'''베켓''': 팬이라구요, 경감님?
:'''몽고매리''': 릭 캐슬 말이야. 다음 소설 시리즈 주인공을 정했나봐. 터프하면서 재치있는 여형사라나.
:'''베켓''': … 이거 영광스러워 해야 하나요?
:'''몽고메리''': 그럴 필요 없어. 조사를 해야 한다더군.
:'''베켓''': 안돼.
:'''몽고메리''': 돼.
:'''베켓''': 절대 안돼요.
:'''몽고메리''': 베켓, 들어봐.
:'''베켓''': 경감님, 캐슬은 설탕 퍼먹는 아홉살짜리 애 같다구요. 뭐든지 진지하게 생각하는 법이 없어요.
:'''몽고메리''': 하지만 이번 사건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줬잖나. 그리고 시장이 해피하면 경찰청장이 해피하고, 청장이 해피하면 반장인 내가 해피하게 되지.
:'''베켓''': 얼마나 오래 있겠대요?
:'''몽고메리''': [문을 가리키며] 직접 물어봐.
:[베켓이 뒤를 돌아보자 문간에서 캐슬이 실실 웃고 있다]


== 2기 ==
== 2기 ==

2009년 12월 27일 (일) 22:18 판

캐슬》(CASTLE)은 ABC 방송국에서 방영하는 코미디-수사물이다.

1기

[1.1] 〈추리소설 모방범죄〉

캐슬: [자기 딸 알렉시스에게] 난 그냥 누가 나한테 성큼성큼 다가오셔서 뭔가 새로운 멘트를 해 줬으면 하는거야.
베켓: 캐슬씨?
캐슬: [사인해 주려고 펜을 잡고] 어디 사인을 해 드릴까요?
베켓: [경찰 배지를 내밀며] 뉴욕 시경의 케이트 베켓 형사입니다. 조금 전 오늘 밤에 있었던 살인 사건과 관련해 몇가지 질문을 드려야겠는데요.
알렉시스: [펜을 뺏어가면서] 새로운 멘트네요.

라이언: [캐슬의 책 제명을 가리키면서] 캐서린 베켓님의 서재에서 나온 거죠.
베켓: 독해 능력 딸려, 라이언?
에스포지토: 여어, 봐보라구요. 완전 팬이군요!
베켓: 그래. 추리 장르 팬이지.
라이언: 네네. 장르 팬이죠. 그래서 얼굴이 빨개지는군요.
베켓: 뭐하자는 거야, 열두 살 짜리야?

캐슬: [베켓에게] 글쎄, 뉴욕 외곽 사람은 아니군요. 말할 때 말투에 흔적이 없어요. 그건 맨해튼에 살았다는 거고, 그건 돈이 많았다는 거죠. 대학을 다녔고, 아마 꽤 좋은 대학이었겠지요. 선택권이 있었을 거예요. 그래, 선택지가 많았겠죠. 더 좋은 선택지, 보다 사회적으로 훌륭한 선택지, 그런데 지금 이 선택지를 선택했죠. 이건 뭔가 일어났다는 뜻이죠. 당신 당사자한테가 아니라. 아니, 상처는 받았겠지만 그렇게 심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아니, 누군가 당신이 아끼던 사람, 당신이 사랑하던 사람이었을 거요. [베켓의 표정이 굳는다] 그리고 당신은 그 일을 껴안고 살아왔고, 그 일을 저지른 자는 잡히지 않았어요. 그게 바로, 베켓 형사, 당신이 여기 있는 이유지요.
베켓: 귀여운 농담이네요. 절 안다고 생각하지 마요.
캐슬: [우물쭈물] 요점은, 언제나 사연이 있다는 거죠… 당신은 그걸 찾아야 하구요.

[지문 감식 절차 때문에 1주를 기다려야 하자 캐슬이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자기들 사건 감식을 앞당겨 달라고 한다]
베켓: 여기 있는 사람들 절반은 감식을 기다리고 있어요. 중간에 새치기 하면 안돼요.
캐슬: 오, 제가 무슨 위협이라든가를 했군요.
베켓: 난 겁 안먹었는데요.
캐슬: 아뇨, 아뇨. 이해해요. 난 시장하고 전화하는 사이인데 그쪽은 아니잖아요.
베켓: 우리는 절차, 관례라는 게 있어요.
캐슬: 네, 그리고 형사님은 항상 빨간불에서 멈추는 임무를 수행하고, 세금 한번 밀리는 적이 없죠. [어이없다는 표정의 베켓] 말해 봐요. 좀 재미있는거 안하고 살아요? 진정하고 같이 즐길래요? [베켓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옷을 풀고? 좀 화끈하게?
베켓: 저 총 가지고 있거든요?

베켓: 부르셨나요, 경감님?
몽고메리: 그래. 방금 시장이 전화했어. 아무래도, 자네 팬이 생긴거 같구먼.
베켓: 팬이라구요, 경감님?
몽고매리: 릭 캐슬 말이야. 다음 소설 시리즈 주인공을 정했나봐. 터프하면서 재치있는 여형사라나.
베켓: … 이거 영광스러워 해야 하나요?
몽고메리: 그럴 필요 없어. 조사를 해야 한다더군.
베켓: 안돼.
몽고메리: 돼.
베켓: 절대 안돼요.
몽고메리: 베켓, 들어봐.
베켓: 경감님, 캐슬은 설탕 퍼먹는 아홉살짜리 애 같다구요. 뭐든지 진지하게 생각하는 법이 없어요.
몽고메리: 하지만 이번 사건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줬잖나. 그리고 시장이 해피하면 경찰청장이 해피하고, 청장이 해피하면 반장인 내가 해피하게 되지.
베켓: 얼마나 오래 있겠대요?
몽고메리: [문을 가리키며] 직접 물어봐.
[베켓이 뒤를 돌아보자 문간에서 캐슬이 실실 웃고 있다]

2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