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시(金炳始, 1832년 ~ 1898년)는 조선 후기의 문신으로 자는 성초(聖初), 호는 용암(蓉庵), 시호는 충문(忠文)이다.
민(民)은 국(國)에 의존하고, 국은 민에 의존하여 민과 국이 일체가 되는 것이 고의(故意) 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민은 스스로 민이요, 국은 스스로 국으로 따로 있어 민과 국이 서로 잊은지 오랩니다. 민국의 근심이 어찌 이런 지경에 이르렀습니까.
- 안창모 <덕수궁>, 동녘, 2009, ISBN 9788972976103 의 -32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