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 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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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베버는 독일의 사회과학자이자 사상가이다.
어록
[편집]직업으로서의 학문
[편집]- 오늘날 진실로 결정적이며 유용한 업적은 항상 전문적 업적입니다. 그러므로 말하자면 일단 눈가리개를 하고서, 어느 고대 필사본의 한 고전을 옳게 판독해 내는 것에 자기 영혼의 운명이 달려 있다는 생각에 침잠할 능력이 없는 사람은 아예 학문을 단념하십시오. 이런 능력이 없는 사람은 우리가 학문의 <체험>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을 결코 자기 내면에서 경험하지 못할 것입니다.
- 진실로 <완성>된 예술품은 능가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또 그것은 낡아 버리지도 않습니다. 개개인은 이러한 완성된 예술품의 의의를 각각 다르게 평가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예술적 의미에서 진실로 <완성>된 작품이 다른 하나의, 역시 <완성>된 작품에 의해 <추월당했다>라고는 결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에 반해 학문에서는 자기가 연구한 것이 10년, 20년, 50년이 지나면 낡은 것이 돼 버린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학문연구의 운명이며 더 나아가 학문연구의 목표입니다.
직업으로서의 정치
[편집]- 정치가에게는 주로 아래 세 가지 자질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열정, 책임감 그리고 균형감각이 그것입니다.
- 자신이 제공하려는 것에 비해 세상이 너무나 어리석고 비열하게 보일지라도 이에 좌절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 사람, 그리고 그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라고 말할 능력이 있는 사람, 이런 사람만이 정치에 대한 '소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막스 베버 관련 어록
[편집]- 40여 년간 나처럼 험상궂게 생긴 베버라는 작자의 유령과 동고동락해 왔습니다. 그의 글이 워낙 어려워 저주를 퍼붓기도 하고 천재적 통찰에 환희를 느낀 적도 많습니다. 몹시 사랑하면서도 한편으론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이랄까요.
- 전성우, 한평생 한 우물 판 ‘全베버’… “이제 그를 비판해 볼 생각” (동아일보, 2013)에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