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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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어록
[편집]- 김시습이 미친 모양을 하고 다니며, 길가에서 오줌을 쌌다. 그것이 누구냐? 그가 길을 가다가는 주저앉아,
"이 백성들이 무슨 죄가 있소?"
하고, 통곡하던 바로 민중 그 자신이 아닌가? 오줌을 쌌다니, 어디다 싼 것인가? 세조의 정치에 대해, 바로 세조의 얼굴에 대고 싼 것이지 뭐냐? 칼을 뽑아 물을 잘라도 물은 오히려 흐른다고, 사람들의 모가지는 자를 수 있어도 민중의 오줌인 신화·전설·여론은 못 자를 것이다. 봐라! 두고 봐라! 한이 뼈에 사무쳤다니, 오줌 쌈을 받는 놈보다는 스스로 좀 넓고 큰 것이 있기 때문에 하는 거야. 소원이야 예수처럼 죽으면서도 죽이는 놈 위해 복빌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만한 얼의 실력은 없으니 오줌이라도 싸는 것이다. 매월당 오줌 한번 구경하려나?- 함석헌, 〈들사람 얼〉
관련 속담
[편집]- 오줌 누는 새에 십 리 간다
- 오줌에도 데겠다
- 제 발등에 오줌 누기
- 언 발에 오줌 누기
- 오줌에 뒷나무
- 꼬부랑자지 제 발등에 오줌 눈다
- 돼지 오줌통 몰아 놓은 이 같다
- 꼴에 수캐라고 다리 들고 오줌 눈다
- 주막 년네 오줌 종작